<제공=대한건설협회>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해 1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15조2872억원으로 2014년 11월 대비 108.1%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4조404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0% 증가했다. 이 가운데 토목은 전년 동월 대비 상하수도(599.2%↑), 치산치수·농림수산(233.5%↑)을 비롯해 전 부문에서 증가했다. 건축은 공업용(38.8%↑), 주거용(26.9%↑) 공종에서 증가했지만 사무실·학교·관공서 등 공종에서는 20%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10조883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4% 늘었다. 토목은 도로교량(2924%↑), 상하수도(421.9%↑) 공종에서 전년 동월 대비 대폭 증가하고 나머지 토목공종은 감소했다. 건축공종에서는 공업용 부문을 제외한 주거용 부문을 중심으로 전 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늘었다. 

협회 관계자는 "공공부문에서 미진행 공사에 대한 발주 물량이 연말을 앞두고 집중됐고 민간 주택건축도 부동산 경기 호조에 따라 확대되면서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1~11월 누적 수주실적은 141조원을 상회해 명목상으로는 종전 최대 실적인 2007년의 127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통계지표상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건설투자 디플레이터를 적용할 경우 2015년 11월 누적 실적은 129조원으로 산출돼 물가변동분을 제거한 실질적인 수주액은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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