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페이증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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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GS건설(006360)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한 3조3000억원, 영업손실은 적자 전환한 1937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택 부문은 3분기에 이어 기존 현장(2023년 착공 현장 제외)의 원가 재점검 과정에서 예정원가율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적자 전환했고, 이외 인프라 부문에서도 해외 현장에서 일회성 비용 발생 영향으로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분양은 2만2098세대를 기록했다"며 "준수한 공급과 더불어 미분양도 미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존 주택 현장 원가 재점검이 대부분 완료됐고, 남은 현장(16개, 2023년 착공)의 실행 원가는 하락 조정될 것을 감안하면 주택 부문 원가율은 점차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GS건설은 지난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1~2층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로 최근 국토부로부터 8개월, 서울시로부터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연구원은 "현재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 및 행정처분 취소 소송에 들어간 상태로, 가처분 인용 시 당장의 수주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GS건설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3배 미만으로 역사적 최저 수준에 근접해 벨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며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은 유보하지만 향후 상승 잠재력은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GS건설 주가는 20일 오전 9시 5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0.64%(100원) 내린 1만56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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