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광주 동구 학동 참사 붕괴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 '과다 살수'가 원청인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표 권순호, 이하 현산)의 민원 달래기식 요청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밖에 현산은 철거 공사 관련 자료를 조작 및 인멸하고 경찰 조사 내용을 보고받았다는 진술도 나왔다.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지선)는 지난 17일 업무상 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건축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공사 관계자 7명과 업체 3곳(HDC현대산업개발·한솔기업·백솔기업)에 대한 네 번째 공판 기일을 진행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