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를 위해 어학 공부를 하는 학생들. <포커스뉴스>

구직자 10명 중 8명이 취업 콤플렉스가 있으며,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보다는 여성 그리고 지방출신이 취업 콤플렉스를 심하게 느끼고 있었다.

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신입공채 시즌을 앞두고 구직자 1720명을 대상으로 '취업콤플렉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의 76%가 "취업콤플렉스가 있다"고 답했다.

취업콤플렉스를 가장 크게 느끼는 기간은 6~9개월 경으로 82.5%가 취업콤플렉스를 호소했고, 반면 비교적 짧은 1~3개월 미만의 응답자들은 69.6%만이 취업콤플렉스가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68.2%)과 여성(80.6%)의 차이는 약 12%P였으며, 출신학교 소재지로는 인천/경기지역 출신(80.0%),  학력별로는 전문대졸(79.7%)에서 가장 높았다.

구직자들이 느끼는 취업콤플렉스 1위는 '외국어실력(22.7%)'이었다.  이어 '학력 수준(17.7%)', '나이(11.9%)', 출신학교(1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종학력의 소재지가 지방인 경우 '출신학교'에 대한 콤플렉스가 두드러진 것도 특징이었다. 즉 서울소재 학교 학력자의 경우 출신학교에 대한 콤플렉스가 6.0%에 그친 데 비해 지방소재 학교 학력자는 22.0%가 '출신학교'를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었다.

취업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구직자들은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이 30.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터디를 통한 면접상황 연습(18.2%)'과 '이미지 컨설팅(13.5%)', '다이어트(12.5%)', '독서(12.3%)', '편입·진학 준비(7.8%)' 등이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 김훈 상무는 "취업에 대한 콤플렉스를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학력, 성별, 출신학교에 관계없이 거의 대부분의 구직자가 겪고 있는 문제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콤플렉스로 생각되는 부분을 만회할 수 있는 자신의 역량과 경쟁력을 중심으로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는 태도로 임한다면 보다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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