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서비스플랫폼, 해외 서비스 지원 본격화

이제 한류 콘텐츠를 해외에서도 마음 껏 즐길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에서도 우리의 서비스플랫폼을 통해 한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하는 국산 서비스플랫폼의 해외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류 콘텐츠의 폭발적 인기로 인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나, 대부분의 콘텐츠들이 유튜브 등 해외 서비스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거나 불법적인 경로로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문화부는 ‘세계 시장에서의 한국 콘텐츠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과 콘텐츠 수출 활성화를 위해 우리 서비스플랫폼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국내 서비스플랫폼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국내 사업자 대다수가 해외 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 등 인프라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 부담으로 해외 진출을 망설이는 현실을 감안하여 해외 인프라 비용을 지원하는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 및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총 30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 및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5월 1차 공모를 거쳐 5개 지원과제를 선정한 바 있으며,  오는 4일 오후 3시 DMS 12층 다목적홀에서 2차 사업공고를 통해 과제당 최대 4억 원까지 지원하는 추가 지원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1차 지원과제로는 ▲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대중음악(K-Pop) 음원을 서비스하는 ㈜소리바다의 ‘페이스북 뮤직스토어 탭’, ▲ 한류 영상 콘텐츠를 특화한 ㈜판도라TV의 ‘K-Channel 서비스’, ▲ 다양한 한국 음악을 동남아에 서비스하는 ㈜사이러스의 ‘라우드박스’, ▲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을 해외 실시간 서비스하는 ㈜CJ헬로비전의 ‘Tving’, ▲ 콘텐츠를 블로그에 올리면 아이튠즈(팟캐스트)를 통해 국내외로 서비스할 수 있는 ㈜로이더스의 ‘iBlug’가 선정됐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지원내용을 차별화하여 중소기업은 인프라ㆍ마케팅ㆍ콘텐츠수급 비용을 전체 사업비의 80% 범위에서 지원하고, 대기업은 콘텐츠업체로부터 콘텐츠를 구매하는 비용에 대해서만 사업비의 30% 이내로 지원함으로써 콘텐츠 생태계 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단기적으로는 아이튠즈, 아마존 등 해외 서비스플랫폼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한류콘텐츠를 지속적ㆍ안정적으로 해외에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플랫폼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이번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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