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SH공사>

이른바 '함바식당'으로 불리는 건설현장근로자식당 운영자가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다. 총 2차로 진행되며 1차 40점, 2차 60점 만점으로 최고득점 업체가 식당운영업체로 선정된다. 

SH공사는 12일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식당인 함바식당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공개경쟁입찰제도를 실시하고 세부기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SH공사가 발주하는 2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를 맡은 시공사는 공개경쟁입찰과 선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운영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우선 '나라장터'에 링크된 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입찰을 신청하면 1차는 서류심사로 상위 4개 업체가 선정되고, 2차는 이들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가 식당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첫 공개경쟁입찰은 구로구 항동지구 8단지 아파트 건설공사(대보건설 시공)로 오는 18일 나라장터에 입찰공고가 게시될 예정이다. 항동지구 4단지 근로자식당 공개입찰은 올 6월 중 진행된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공개경쟁입찰로 건설현장근로자식당을 선정하면 건설현장의 부패예방 지수를 높이고 건설노동자의 근로환경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부기준의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의 공고 및 공지란에서 '현장 근로자 식당'으로 검색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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