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정리하기 시작한 '소규모 펀드'가 전체의 22.8%까지 감소했다.
금융사들은 금융당국 소규모 펀드 정리 계획에 따라 6월말 11% 등 단계적으로 소규모 펀드 비중을 줄여 올해 말까지 5% 이내로 줄여야 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말 소규모 펀드 해소 방안을 발표하고 지난 2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소규모 펀드 정리에 돌입했다.
1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기준으로 소규모 펀드의 수는 지난해 6월 말 815개보다 43.8%(357개) 감소한 458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공모 추가형 펀드 2009개의 22.8% 수준이다. 소규모 펀드는 설정 후 1년이 경과한 공모 추가형 펀드 중 원본이 50억원 미만인 펀드를 뜻한다.
3월 말 목표치는 19%였으나 국내 자산운용사 52곳 가운데 27곳만 목표치를 달성했고 25곳은 실패했다.
목표를 충족한 27개사 중 6개사는 소규모 펀드 비중이 10% 이하, 21개사는 10~19% 수준이었다. 목표 미충족 25개사 중 12개사는 소규모 펀드 비중이 19~30%, 나머지 13개사는 30%를 초과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리실적이 미흡한 회사들을 대상으로는 목표 충족시까지 신규펀드 등록을 제한해 목표달성을 유도하는 등 소규모 펀드 정리를 적극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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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빈 기자
eunah@thebusin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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