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6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8.42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대비 0.1% 떨어진 수준이다. <출처=cc0photo>

생산자물가지수가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부터 이어진 저유가와 전기·수도값 하락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수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6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8.42로 전달 대비 0.1% 떨어졌다. 월별 기준으로 2010년 3월(98.25) 이후 6년만에 최저치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7월부터 꾸준히 하락하다가 올해 2월 보합세를 보인 후 한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전체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저유가의 영향이 크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반등하며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 공산품은 전달보다 0.3% 올랐다. 

도시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의 인하도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수도·가스 등의 공공요금은 전년 동월 대비 8%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전력·가스·수도는 전달 대비 3.3%, 전년 동월 대비 8.8% 떨어졌다. 특히 도시가스 및 수도는 전달보다 8.1%이나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수산물이 6.9% 떨어지면서 전달 대비 0.2% 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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