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세계 태양광 주요 시장인 일본에 진출했다. 이로 인해 국내 기업이 500억원 규모의 수출 효과 혜택을 받고, 한전은 25년간 600억원의 이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공사는 20일 세계 태양광 주요 시장인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치토세시(千歲市)에서 28MW급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전 최초의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자금조달부터 발전소의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한전이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BOO(Build, Own and Operate)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사업비는 약 113억엔(한화 1130억원)으로 홋카이도 신치토세 국제공항 인근 약 33만평 부지에 약 13만대의 태양광모듈을 2017년 하반기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비 중 약 9백억원은 KDB 산업은행·우리은행·삼성생명·신협·KDB인프라자산운용 등 국내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차입하게 되며, 발전소 건설과 운전·보수는 LS산전이 맡게 된다.

한전은 준공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홋카이도 전력회사에 약 3174억원의 전력을 판매하고 총 640억원의 배당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또한 LS산전를 비롯한 총 13개 국내 기업의 기자재를 활용하여 약 505억원의 수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환익 사장은 이 날 착공식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한 에너지신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이 사업을 Track Record로 삼아 향후 한전은 국내 기업들과 함께 해외 태양광시장에 적극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키워드
#N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