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국내 30대 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등한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나 교육청 등 장애인 고용의 본보기를 보여야 마땅한 공공부문도 마찬가지였다. 

정부가 매년 두 차례씩 장애인 고용 실적이 낮은 곳의 명단을 공표하지만 장애인 고용실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모습이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장애인 고용률이 1.8% 미만인 정부부처, 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과 1.35% 미만인 민간기업 등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장애인 고용 실적이 저조한 기관 633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30대 기업 집단의 경우 현대자동차, 한화, 삼성, 두산, 에쓰오일(S-oil), 동국제강을 제외한 24곳의 계열사 64곳이 포함됐다.

장애인 고용률이 가장 적었던 그룹은 포스코로 모두 7곳이었고 동부 5곳, 지에스(GS), 현대중공업, 한진, 신세계, 씨제이(CJ), 금호아시아나 각각 4곳 순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대한항공, 한진해운, 비씨카드, 씨제이이앤엠(CJ E&M), 부영주택 등 모두 36곳은 연속 2회 이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실리콘웍스(LG), 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 등 2곳은 장애인을 한명도 고용하지 않았다. 지오다노, 엘브이엠에치코스메틱스, 에이에스엠엘코리아, 휴먼테크원 등 4곳은 명단 공표 제도가 시작된 2008년부터 지금까지 13회 연속 명단에 기록됐다. 

공공부문에서도 국회와 8개 교육청 등 모두 9곳이 포함됐다. 국회와 서울·부산·대구·인천·경기·충남교육청은 10회 연속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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