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강원, 광주‧전남, 경북, 충북 등 5개 혁신도시 지역기업에 24개 과제, 74억 원 지원


 
[한국정책신문= 허정완 기자]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지역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지역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인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지역 산업육성사업’이 올해 새롭게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경남, 강원, 광주‧전남, 경북, 충북 등 5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지역 기업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지역 산업육성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5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24개 과제를 발굴-선정해 국비 (60억 원)와 지방비(14억 원) 총 74억 원을 지원하고, 앞으로 과제별 협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5개 혁신도시 지원과제를 보면, ▲(광주‧전남-기술개발과제) 한국전력은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과 협력해 도서 지역에 적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전력설비 기술을 개발해 도서지역에 설치-운영 ▲(경북-인력양성과제) 한국전력기술에서 필요로 하는 3D 캐드 부족 인력을 김천과학대와 협력하여 지역 인력을 교육-채용 ▲(강원-기업지원과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원주로 이전하면서, 지역 기업에 의료기기 보험등재 및 마케팅 등 사업화를 자문 ▲(경남-기술개발과제) 세라믹연구소는 진주로 이전하면서, 경남지역 중소기업에 원천기술 제공을 통해 유리섬유 신제품 개발을 지원 ▲(충북-기업지원과제) 가스안전공사는 진천으로 이전하면서, 충청지역 중소기업의 가스안전 부품제조와 원격진단 기술 자문을 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지역 산업육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이 지역산업의 발전과 지역 기업의 성장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전 공공기관도 특화된 기술력과 인력을 갖춘 혁신도시 내 기업-대학-연구소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에는 12개 공공기관과 기업-연구소-대학-기업지원기관 등 43개 기관이 참여해, ‘16년까지 매출 886억 원, 신규 일자리 1,446명 등의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혁신도시별 주요 공공기관 연계 가능 산업(자료=산업통상자원부)

올해 선정된 5개 혁신도시에 대해서는 최대 3년간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 예산의 범위 내에서 우수 사업을 발굴하는 부산, 대구, 울산, 전북, 제주 등 5개 혁신도시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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