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 재발방지 위해, 축산관계자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필요

[한국정책신문=허정완 기자] 정부는 올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고병원성 AI 및 구제역 재발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시기로 규정하고 집중적인 특별방역활동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금년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를 고병원성 AI 및 구제역 재발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시기로 판단하여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14.10.6∼‘14.5.31)으로 정하여 집중적이고 총력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과거 발생 시기를 보면, 구제역의 경우, 1월(‘10년), 3∼5월(’00년, ‘02년, ’10년), 7월(‘14년), 11월(’10년)에 주로 나타났으며, 고병원성 AI는 1월(‘14년), 4월(‘08년), 11∼12월(’03년, ‘06년, ’10년)에 주로 발생해 왔다.

농식품부는 특별방역대책기간 모든 지자체, 방역기관-단체에 ‘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유사시를 대비한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농식품부 내에 24시간 방역상황실을 운용하고, 구제역-AI 특별방역 TF팀(4개반 : 방역반, 점검반, 현장반, 홍보반) 구성-운영하면서 국경검역과 국내방역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전국 공항만 41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반을 구성-운영하고 중국 등 위험노선은 휴대품 일제검사 등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유사시를 대비한 초등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하여 가상방역훈련(CPX)을 실시한다.

또한, 구제역-AI 재발 가능성이 높은 방역 취약농가에 대해서는 시도 교차점검, 관계기관 합동점검 및 중앙기동점검반(평시 8개반→강화 24개반) 상시 점검 등을 통해 집중 점검-관리하고 신속한 신고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신고전화 1588-9060(중앙), 1588-4060(지자체) 불시 점검 및 사전(事前) 지자체 기동방역기구 운영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아울러, AI 확산 및 유입방지를 위해서는 ‘AI 방역체계 개선방안’대책 이행에 역점을 두고, 발생원인 및 취약부분에 대한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백신접종이 중요한 만큼 농가별 철저한 접종 실태(백신공급, 접종현황)를 집중관리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AIㆍ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축산관계자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특별방역기간 중 가축질병 발생국가 여행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여행하는 경우에는 축산농장 방문 금지 및 입국 시 휴대육류 등 축산물을 가지고 들어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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