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농촌공동체회사 실태조사’ 결과 발표

[한국정책신문=허정완 기자] 농촌지역의 일자리 및 소득창출, 그리고 농촌지역에 부족한 사회서비스 확충을 위해 육성되어온 '농촌공동체회사'가 크게 증가하면서 일자리창출 효과도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전국 139개 시‧군(군 85, 도농복합시 52, 제주 2)을 대상으로 실시한(’14.5.9~7.6) 2014년 농촌공동체회사(이하 공동체회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동체회사는 농촌마을 주민 또는 단체가 농촌의 각종 자원을 활용하여 농촌에 일자리 및 소득을 창출하거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 또는 단체로, 농촌에 부족한 사회서비스 확충 및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농촌 활력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13.12월 기준 전국의 공동체회사는 총 867개소로 전년 대비 19.6%(142개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공동체회사(867개소) 중 소득사업유형은 812개소(전년대비 18.0%↑), 사회서비스유형은 55개소(전년대비 48.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농촌의 사회서비스 공급 부족 등 농촌문제 해소를 위해 복지-교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 유형의 공동체회사가 전년대비 48.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169개소, 19.5%), 경북(160, 18.4), 전북(146, 16.8%), 강원(144, 16.6%) 순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남(전년대비 52개소↑), 충남(전년대비 44↑), 충북(전년대비 20↑), 강원(전년대비 19↑) 지역은 공동체회사 개소수가 타 지역에 비해 크게 증가하여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액에서도 812개소의 ’13년 총 매출액은 11,392억원으로 전년 10,040억 대비 13.5%(1,351억) 증가하였으며, 평균 매출액이 전년대비 167백만원 증가했고 매출액이 1억원 미만인 소규모 공동체회사도 감소(‘12년, 48.6% → ’13, 42)한 것으로 나타나, 점차 영세성을 탈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창출 측면에서도 ’13년 총 고용인원은 24,748명으로 전년(20,800명) 대비 19% 증가하여, 농촌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농촌공동체회사 육성정책 추진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지자체(시-군)를 통한 전수조사(방문 등)를 통해 지역별 공동체회사의 현황과 매출액, 고용인원, 사업유형, 구성원 범위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2014년 농촌공동체회사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가 및 지역 소득 증대, 농촌에 필요한 사회서비스 제공 등 농촌 지역 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체회사를 선정하여 역량강화교육, 경영전략 컨설팅,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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