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 김인영 기자) 각종 스마트센서와 소프트웨어 사용을 통해 일련의 제조작업들이 자동적으로 지능화된 공장, 일명 '스마트팩토리'가 2020년까지 국내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만여개가 건설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하여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소 제조업체를 위한 보급형 스마트 팩토리 시범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지난 30일(화) 밝혔다
 
그동안의 제조업은 작업공정 모니터링과 각종 기록 등의 작업을 근무자의 경험과 수기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스마트 팩토리는 각종 스마트 센서와 소프트웨어 사용을 통해 일련의 작업들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지능화된 공장이다.
 
▲ 스마트 팩토리 지원 플랫폼 개념도(출처:미래부 보도자료)
 
대기업들의 경우, 이러한 스마트 팩토리 효과를 직시하여 일찍부터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구축 사업에 뛰어 들었다.
 
대표적으로 LG CNS의 경우, ‘스마트팩토리솔루션’을 개발하여 공장 기획단계부터 레이아웃, HW, SW의 설계를 제공하는 통합솔루션을 구축했다. 2011년 하이테크사업본부 산하의 ‘스마트팩토리솔루션팀’을 신설, 약 14개월에 걸쳐 개발된 솔루션을 통해 공장주 및 운영자들은 ▲생산성의 극대화 ▲에너지 및 운영비용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향상 ▲운영환경 최적화로 인한 품질향상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기아 자동차 역시 2012년 경에 ‘U-CLIP’이라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연간 470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창출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따라서 이번 보급형 스마트 팩토리 시범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생산성 문제와 정보화 수준을 극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정부는 보급형 스마트 팩토리 시범사업을 통해 종래보다 생산 설비의 작동 중지로 인한 작업중단을 30%이상 개선하고, 설비 사후 유지관리 비용 역시 1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업 착수보고회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이 시범 구축될 경기도 시화산단 내 공장에서 개최되었다.
 
미래부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이번 스마트 팩토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향후 확산의 중요한 참고사례로서 ‘20년까지 1만 개의 스마트공장 건설을 목표로 하는 제조업 혁신 3.0전략의 의미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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