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자녀가 있는 부모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 취업(45.6%)인 반면, 취업 자녀가 있는 부모의 고민은 은퇴준비(48.9%)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업 자녀가 있는 부모 2명 중 1명(55.9%)은 자녀의 미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위원회가 19일 발표한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한 청년·부모세대 인식'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청년위와 대통합위가 공동으로 조사하였으며, 만21~30세 미혼 청년 및 부모 1026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부모의 90.7%, 청년의 89.0%가 청년 실업 문제가 10년 전에 비해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미취업 자녀가 있는 부모(95.4%)가 취업자녀가 있는 부모(85.9%)에 비해 9.5%p 높게 나타났다.

청년문제 심각성 인지. <제공=청년위원회>

미취업 자녀가 있는 부모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 취업(45.6%)인 반면, 취업 자녀가 있는 부모의 고민은 은퇴준비(48.9%)로 집계됐으며, 미취업 자녀가 있는 부모 2명 중 1명(54.0%)은 자녀의 미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부모 5명 중 4명(86.6%)은 자녀의 취업준비를 위해 경제적·물질적 지원을 했고 향후 지원의향도 67.1%로 높게 나타났다.

진로 및 취업준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느낀 부모는 37.1%였으며 월 평균 78만2000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용돈 24만5000원, 학원비 29만6000원, 주거지원 24만1000원)

자녀(청년)의 72.2%는 부모의 역할을 교육(고등학교, 대학교)까지라고 인식한 반면, 부모는 35.0%가 결혼·자립 시까지로 생각하고 있다.

자녀 양육관련 부모의 역할 시기 인식. <제공=청년위원회>

청년실업의 해결방안으로 부모(52.8%)와 청년(44.7%) 모두 ▲경제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청년들의 인식개선(부모 20.7%, 청년 18.5%), ▲법제도 개선(부모 12.8%, 청년 17.3%), ▲대학구조개혁 등 교육환경 개선(부모 11.3%, 청년 13.5%)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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