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임청원 해외사업개발처장, 알주다이미 아람코부사장,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중동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사우디 아람코와 '에너지 효율분야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로 양사는 Smart Grid 분야,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친환경 발전사업 친환경 발전사업, 에너지 효율향상 R&D 등 4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은 Smart Grid Station, Micro Grid, AMI, ESS(Energy Storage System) 등 에너지 신사업 기술을 사우디 특성에 맞게 최적화하고 향후 사업협력을 확대한다.

또 노후발전소 효율개선 및 수명연장(ROMM), 재생 발전사업, 잔유 연료 활용 발전소 건설 및 운영(IGCC, Pet-Coke 발전) 등 발전분야에서도 상호협력 가능한 비즈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전력과 석유 분야에서 지구온난화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노력하며, 향후 기후변화 대응전략에 있어서도 폭넓은 협력기회를 창출하기로 했다.

향후 양사는 이번 MOU를 토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 분야를 구체적으로 확정하고 사업타당성 분석과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본격적인 사업화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MOU 서명이 글로벌에너지 기업인 양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우디 아람코와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사업협력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한전의 에너지 신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과 MOU를 맺은 사우디아람코는 전 세계 원유생산량의 12.5%를 점유한 사우디 최대 국영기업으로 2014년 매출액이 3780억달러(한화 약 435조원), 기업가치 3조달러(석유매장량 2610억 배럴, 한화 약 3450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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