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학수 특별법’ 관련 세미나 개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이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재벌의 불법이익 환수 특별법, 왜 필요한가-재벌 지배구조 개선과 한국경제의 미래’ 토론회를 12일 개최했다.

▲ 박영선 의원은 삼성SDS가 상장으로 수십조원의 시세 차익을 남긴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반드시 대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 김기식 의원이 사회를, 김진방 인하대 교수와 전성인 홍익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곽정수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김남근 변호사, 이대순 변호사가 참여했다.
 
박 의원은 인사말에서 “국내 기업은 1970~80년대 형성된 강력한 지배구조 체제 이후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며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국내 경제민주화의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삼성SDS가 상장으로 수십조원의 시세 차익을 남긴 것과 관련해 “사회적 비판이 사실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이 제정하려는 일명 ‘이학수 특별법’은 삼성SDS 상장 과정에서 최근 이학수 전 부회장, 김인주 전 사장 등이 불법 행위로 1조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챙긴 것과 관련한  재발 방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박 의원은 토론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2ㆍ8전당대회와 관련, 친노 대 비노의 계파 구도로 치닫게 될 경우 제3당의 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영선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친노 대 비노 구도 아래에서 나와야 한다”며 “이런식(친노 대 비노 구도)이면 당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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