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2011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

농촌진흥청은 쌀보리, 착색단고추, 사과, 시설장미 등 58개 작목 4,264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 농가수취가격, 종자비 등 투입비용을 조사, 분석하고  2011년산 농산물에 대한 소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0년산 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반촉성딸기, 반촉성수박 등 24개 작목이다. 특히 반촉성 딸기 소득은 전년대비 43 %, 반촉성 수박은 30.7 % 증가했다.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대파, 가을배추 등 23개 작목으로 대파 소득은 전년대비 58.2 %, 가을배추 소득은 50.6 %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동작물인 시설채소의 소득증가가 뚜렷했는데 이는 2011년산이 2010년산에 비해 경영비 중 종묘비, 제재료비, 감가상각비 등은 증가했으나, 작물 생육기에 기상여건이 좋아 수량이 6.2∼15.1 % 정도 증가했고, 품질향상에 의한 수취가격도 높아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5년 평균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고구마, 양배추, 오미자, 반촉성딸기, 반촉성수박 등 36개 작목이고,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대파, 가을배추 등 11개 작목으로 나타났다.

노지작목인 고구마, 양배추, 오미자는 웰빙시대에 부응한 소비자들의 수요증가에 의한 가격상승으로 소득이 증대되었고, 시설과채류인 시설딸기, 시설호박은 단경기(생산량이 많지 않은 시기)에 출하돼 높은 수취가격으로 인해 소득이 상승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본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고 정밀한 재배기술이 요구되는 시설재배 작목들의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부부 2인 가족경영 규모에서 동일한 작목을 재배하는 경우 단위 면적당 소득차이가 크게 발생했는데, 소득상위 20 %인 농가는 평균농가에 비해 1.6배에서 2.1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소득조사 자료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농가컨설팅, 농업정책 의사결정 및 영농손실보상 자료로 널리 활용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