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 10명 중 4명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취업되지 않으면 일단 다른 기업에 취업한 후 내년에 다시 지원하는 '취업반수'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으로 구직활동 중인 구직자 1570명에게 '올해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취업이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를 물어본 결과 41.7%가 일단 다른 곳에 취업한 후 내년에 다시 지원하는 '취업반수'를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28.9%는 구직활동을 더 하면서 내년에 다시 지원 하는 '취업재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포기하고 '다른 기업에 취업하겠다'는 구직자는 29.4%로 집계됐다.

<제공=잡코리아>

취업목표 기업이 아니면 취업반수를 하겠다는 구직자는 '공기업'과 '대기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 중에 가장 많았다. 

공기업이 목표인 구직자 중에는 46.5%가, 대기업을 생각하는 구직자 중에는 45.2%가 '올해 해당 기업에 취업이 안 되면 취업반수를 할 것'이라 답했다. 

또 외국계기업이 목표인 구직자 중에는 44.1%, 중견기업이 목표인 구직자 중에도 42.4%가 취업반수를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반수를 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남성 구직자(40.9%) 보다는 여성 구직자(42.7%) 중에 더 많았고, 4년대졸자 중 42.0%로 2~3년대졸자(40.0%)나 대학원졸업자(39.6%), 고졸자(38.3%) 보다 많았다. 

구직자들이 특정 기업에 취업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 '복지제도'(51.4%)와 '근무환경'(46.7%)을 선호하는 구직자가 많았다. 다음으로는 '기업의 미래 비전'(34.7%)이나 '연봉수준'(30.2%) 등이 꼽혔다. 

신입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 대기업(27.8%)으로 집계됐다. 이어 중견기업(26.8%), 중소기업(19.2%), 공기업(10.0%), 외국계기업(8.1%)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SNS 기사보내기
키워드
#N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