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cc0photo>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몰려있는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잡기가 다소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택시 승차거부, 골라 태우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종로 일대에서 '택시 해피존'을 운영하고, 주요 승하차 지역에서는 승차거부 등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한단속도 병행할 펼친다.

서울시는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업계와 함께 연말 심대시간대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다음달 3~24일까지 매주 토요일 0~2시(총 4회), 종각~종로3가 구간(650m)에서 택시 새치기·승차거부 없는 임시 승차대 '택시 해피존'을 운영한다. 

'택시 해피존'은 임시 승차대에 줄 서 있는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택시에 탑승할 수 있도록 승차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자정 이후 택시를 타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승객 골라 태우기, 새치기 등 승차난이 가장 심각한 토요일 심야(0시~02시)에 임시 승차대 5개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택시 해피존' 내에서는 콜택시 호출은 가능하나 사업구역 외 영업 문제로 인해 타 시·도 택시는 승객을 태울 수 없다. 택시 해피존 밖에서 귀로 영업은 종전처럼 가능하다. 

아울러 '택시해피존'의 지속적인 운영을 2017년에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제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심야 택시 승차난 완화를 위해 '콜버스' 운행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콜버스'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업계와 협의해 차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며 대시민 홍보도 강화한다. 

시는 현재의 강남 단일 거점 운행방식에서 승차난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홍대(마포구), 종로(중구) 등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콜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목적지 및 경로가 비슷한 승객을 모아 여객을 운송하는 서비스로 지난 7월 29일부터 전국 최초로 13인승 고급 승합차량 17대가 평일 23시~익일 04시(일요일, 공휴일 미운행), 강남구 등 13개 구에서 운행 중이다. 

서울시는 또 연말 심야시간 추위에 떨며 택시 잡기가 어려워 귀가에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의 귀가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에도 12월 21~31일 심야시간(23시~익일04시)에 개인택시의 부제도 해제할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연말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도 '택시 해피존' 운영과 더불어 대체 교통수단을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택시 승차 문화가 정착 되도록관련 업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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