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 220d. <제공=메르세데스벤츠>

11월 수입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6% 가량 감소했다. 대부분 차종이 판매 중단된 폴크스바겐은 11월 판매대수 0대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9361대로 전월 대비 6.1%, 전년 동월 대비 15.8%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724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어 BMW 5340대, 렉서스 1167대, 도요타 870대, 포드 853대, 미니(MINI) 792대, 랜드로버 771대, 크라이슬러 601대, 닛산 594대, 혼다 528대, 볼보 471대를 각각 판매했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대부분의 주력 차종이 판매 정지 처분을 받은 아우디는 46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고 폴크스바겐은 0대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453대(74.7%), 일본 3325대(17.2%), 미국 1583대(8.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352대(53.5%), 가솔린 7023대(36.3%), 하이브리드 1858대(9.6%), 전기 128대(0.7%)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1812대(61.0%), 2000~3000cc 미만 6075대(31.4%), 3000~4000cc 미만 1045대(5.4%), 4000cc 이상 301대(1.6%), 기타(전기차) 128대(0.7%)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220d(1330대), BMW 520d(1143대), BMW 520d xDrive(798대) 순이었다. 이밖에 올해 1~11월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는 20만5162대로 전년 동기 21만9534대 보다 6.5% 감소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11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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