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물 산업 클러스터 조감도 (자료 제공 = 환경부)

(한국정책신문 = 이다영 기자) 앞으로 세계 물 시장에 이어 국내시장도 2025년까지 121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수도기술발전협의회가 14일 출범했고, 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도기술발전협의회 협약식이 1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는 환경부를 비롯하여 서울시 등 특ㆍ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K-water, 환경공단, 상하수도협회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참여한 지자체는 정수장을 물 산업 관련 중소기업에게 시험공간(테스트베드)을 제공하고 기업은 물 관련 신제품과 장비의 품질 평가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에서 받게 된다.

물산업이란 각종 용수(생활, 공업 등)의 생산과 공급, 하수ㆍ폐수의 이송과 처리 및 이와 연관된 산업을 총칭한다. 그 예로 상수도사업, 하ㆍ폐수처리사업, 재이용사업 등의 서비스ㆍ건설ㆍ운영관리업과 먹는샘물 산업, 해수담수화 사업 등이 포함된다.

세계 물시장의 전망은 연평균 4.9% 성장하여 ‘25년 8,65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국내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하여 ‘25년 121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환경부는 물 관련 산ㆍ학ㆍ연ㆍ관 상호협력을 강화하여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한국 물산업협의회(KWP, Korea Water Partnership)의 설립을 지난 3일 허가한 바 있다.

한국 물산업협의회는 윤주환 고려대 교수를 주축으로 물산업 국제협력 기반 조성 및 지원을 위해 조사, 정보수집-분석 및 국내 물기업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물산업 기술개발 성과 확산 및 대외 홍보활동, 개도국에 대한 물 관련 기술 공여 및 교류 협력을 위한 국제협력 사업 등을 맡는다.

아울러 물기업의 기술개발에서 사업화, 해외진출에 이르는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위해 대구 국가과학산업단지 내에 2523억원을 투자해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조성공사는 올해 5월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 10월 기본계획 고시와 총사업비 협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할 계획이다. 그리고 내년 3월 기본설계 심의 및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과 내년 4월에는 우선 시공분 계약 및 착공(공사기간 30개월 예상), 내년 7월 실시설계 심의 및 VE(경제성 검토) 후 2014년 8월 본공사 계약을 예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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