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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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2일 두산의 내년도 실적에 대해 "연료전지가 끌고 전자가 미는 양상을 보이며 자체 영업이익은 36% 성장한 3961억원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7만9000원을 제시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료전지 수주 금액의 절반은 1년 이내 설치 매출로 올해 3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은 2017년 수주부진의 영향이 있다"며 "올해 신규 1조740억원, 3분기말 잔고 1조4550억원 등 수주 실적을 감안하면 4분기부터 실적 본격화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중장기적으로 Stack 효율화를 통한 원가절감, LNG 부생수소 뿐만 아니라 LPG, 석탄가스, 바이오가스 등 연료 다양화를 통한 시장 확대, 주요 부품인 개질기(LNG를 수소로 전환)의 수소차 충전소로의 활용 등으로 자립적 시장 개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자 부분과 관련해서는 "내년도에 2차전지용 전지박은 헝가리 연 1만톤  생산라인이 2019년말 완공 예정이지만 룩셈부르크 소재 동박 제조 계열사 CFL의 일부 라인 개조로 내년부터 2차전지 업체들에게 물량 조기 공급이 예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SK의 Wason 인수로 전지박 경쟁 심화 우려가 있지만 LG화하에 공급하던 Wason이 향후 SK이노베이션에 집중하게 되면 오히려 두산-LG화학 공급관계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전지사업부는 FCCL, OLED 등 주력제품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업황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료전지용 전극사업 확대, 전지박 개시 본격화, OLED 적용범위 확대 등을 통해 실적기여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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