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금융그룹의 벤처캐피탈(VC) ‘미래에셋벤처투자’가 31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총 공모주식 수는 450만주이며 공모예정가는 3700~4500원이다. 최대 공모예정 금액은 203억원 규모이며 수요예측은 2월 27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공모주 청약기간은 3월 7~8일이며 오는 3월 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선진형 VC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실행하고 있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다. 투자조합 관리보수와 성과보수 중심의 일반적인 VC와 달리 투자조합계정 뿐 아니라 고유계정 투자를 전략적으로 병행해 피투자기업의 성장에 비례한 고수익을 거두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금융그룹 내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사업 초기 단계에서 피투자기업을 발굴 및 투자하고 이후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등 그룹사 간 협업을 진행해 피투자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2014년 자기자본 500억원을 넘어선 이후 4년새 두배 이상 늘어 2018년 3분기 기준 1193억원의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다. 이익 측면에서도 14년간 꾸준히 흑자를 기록해오고 있으며 2016년 영업이익 114억 원, 2017년 68억원을 기록했고 2018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234억원을 기록했다.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이사는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잠재력 높은 기업의 최초 발굴자가 돼 직접 투자해 투자자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IPO를 계기로 투자 성과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것은 물론 PE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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