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2200선을 회복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96.09) 대비 14.80포인트(0.67%) 오른 2210.8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7포인트(0.51%) 오른 2207.36에 개장한 후 상승세를 유지한 채 마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파국보다는 합의를 위한 더딘 발걸음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미 협상이 예상외로 서프라이즈를 주고 미·중 무역협상마저 타결된다면 오히려 금융시장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학업종이 국제유가 상승 기조 속에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며 "다만 미국발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이 뚜렷하게 반등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00억원어치, 46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홀로 320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화학(2.31%)과 은행(1.76%), 섬유의복(1.22%), 유통업(1.00%), 통신업(0.91%), 증권(0.88%)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2.29%)과 전기가스업(-1.14%), 운수창고(-0.34%), 운송장비(-0.2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0.33%)와 SK하이닉스(1.22%), LG화학(2.89%), 셀트리온(1.19%), 삼성물산(0.43%), SK텔레콤(1.76%)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41%)와 삼성바이오로직스(-0.26%), POSCO(-1.13%), 한국전력(-1.34%)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38.66) 대비 4.87포인트(0.66%) 오른 743.53에 개장했다. 이후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 거래일보다 6.67포인트(0.90%) 오른 745.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70억원어치, 33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홀로 7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0.69%)와 신라젠(0.13%), 포스코켐텍(2.61%), 에이치엘비(1.84%), 메디톡스(2.20%), 코오롱티슈진(0.13%) 등이 상승했다.

바이로메드(-2.11%)와 스튜디오드래곤(-2.15%), 펄어비스(-0.58%) 등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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