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구조물

6.1 중국,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 부과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인상이 실제 효력을 미치는 날자가 6월초다.  지난 5월 10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인상한 후 중국을 떠난 배들이 미국에 도착해 실제 상향된 관세율을 적용하게 된다. 이에 대해 중국도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6월 1일자로 관세를 10~25%로 인상한다. 인상된 관세가 실제 부과되기 전에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은 물건너 갔다.

6.3 증권거래세 인하

주식거래시(코스피, 코스닥) 증권거래세율을 0.05%p 인하한다. 이 영향으로 거래가 얼마나 증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면 증권주에 호재다. 하지만 인하폭이 적고 증시가 침체상태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6.4~5 시카고 연은 리서치 컨퍼런스

6월 FOMC 전에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이벤트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중간점검한다.  최근 클라리다 연은 부총재가 금리인하 필요성을 제기하긴 했으나, 연준의 전체 기조는 당분간 현재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6.13~14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6월 만기일은 동시만기일이다. 게다가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 등 주요지수의 정기변경도 만기일을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변동성 확대요인이다.

6.18~19 미국FOMC

G20정상회의와 함께 6월에 가장 중요한 이벤트다. 시장에서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6월 인하가능성은 높지 않다. CME그룹은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7%로 보고 있다. 연초에 인하가능성 30%, 한 달 전 20%에 비해 낮아진 상황이다. 연말까지 보면 가능성은 높아진다. 월가에서는 연말까지 최소 1번 이상 금리인하 가능성을 80%로 보고 있다.

6.25~26 OPEC 정례회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정례회의다. 감산 연장에 대한 논의가 주목된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가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6.28~29 G20정상회의

일본 오사카에서 G20정상회의가 열린다. 공식홈페이지에는 아직 주요의제가 올라오지 않았다. 전세계적으로 미중간의 무역갈등과 경기침체가 핵심 관심사이지만 미중 두 당사국이 포함되어 있어 직접적인 주제로 다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중정상이 만나서 꼬인 무역분쟁의 실타래를 풀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당초에는 이 때 무역분쟁 합의 가능성이 예견됐으나 지금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두 정상이 G20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지 않는다면 미중무역갈등은 장기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한 층 높아진다.

예민수 증권경제연구소장(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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