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우주항공]
[제공=한국우주항공]

NH투자증권은 5일 한국항공우주(047810)가 우호적인 정부 정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위사업체들에 대해 회초리를 들던 정부의 모습이 사라졌다"며 "국방부는 항공 무기체계 관련 조달예산을 전년 대비 약 1조6000억원 확대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주로 F-35 전투기 수입, KFX 개발, 전술입문용 훈련기(T-50계열) 양산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직접수혜(창정비 수요, R&D 예산, 양산매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 주가의 발목을 잡은 4대 악재(방산비리 이슈, 회계기준 변경, T-X사업 수주실패, 마린온 추락사건)의 영향은 완전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의 수사는 기업에서 개인으로 방향이 옮겨갔고 달라진 회계기준 역시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년도부터 반영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군 T-X사업 수주실패는 기술 혹은 원가경쟁력 부족으로 평가되진 않고 있고 마린온 추락사건 역시 에어버스(Airbus)에서 책임을 지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1분기 매출 둔화는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에 이라크 수출물량 인도, 기자재 업체들의 가동률 정상화, 대규모 기체부품 수주 등 긍정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연간 매출목표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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