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중국 시장 내 경쟁심화와 국내외 업황 변화에도 럭셔리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높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 17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실적발표 이후 경쟁심화데 대한 우려 및 마케팅비 확대로 인해 마진율이 하락할 가능성을 보였다. 중국 전자상거래법 강화 우려로 주가는 올해 4월 고점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브랜드별 럭셔리 라인 강화를 통해 경쟁심화 속에서도 화장품 부문의 높은 성장률은 유지될 전망이다.

조미진 연구원은 "최근 언급된 중국 전자상거래법 이슈는 연초부터 시행된 전자상거래법의 원칙이 반복적으로 강조된 수준"이라면서 "중국 소비 지표 회복에 따라 럭셔리 제품의 매출 확대 및 국내 면세점을 중심으로 한 고성장세가 유지될 걸로 보여 현재 주가에서는 단기적인 우려보다 중장기 성장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8550억원, 영업이익은 3027억원으로 NH투자증권은 예상했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영업이익은 15.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면세점 채널과 중국 현지 시장에서 '후' 브랜드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숨' 브랜드도 고가라인인 로시크숨마과 신규 현지 모델을 이용한 마케팅 활동 확대로 높은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오휘 또한 고가 라인 육성 등 브랜드력 강화를 위한 재정비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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