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올해 상반기 중국 디스플레이 신규 수주는 3100억원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중국 디스플레이 신규 수주 금액이 630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2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동원 연구원은 "지난 1일 에스에프에이는 공시를 통해 중국 GVO로부터 1098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중국 클린 물류 시스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에스에프에이가 신규 장비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어 중국으로부터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투자 사이클이 3년 만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에스에프에이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며 "삼성디스플레이 OLED 신규 투자 금액의 약 10%를 수주할 것으로 추정되고 다양한 OLED 장비 라인업 확보를 통해 대형 및 중소형 OLED 장비의 동시 수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신규 수주 증가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투자,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이 전기차 배터리 신규 공장을 확대하면서 관련 물류 시스템 수주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에스에프에이의 신규 수주는 상반기 대비 2배 증가한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업종내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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