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128940)이 얀센으로부터 비만·당뇨 치료제에 대한 권리를 반환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이 회사 주식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한미약품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만7500원 내린 3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일 미국 제약업체 얀센이 비만·당뇨 치료제(HM12525A)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5년 11월6일 9억15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이전이 된 물질이다. 이미 수령된 계약금 1억500만 달러는 반환하지 않는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이번 얀센의 기술반환으로 한미약품의 기업가치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기존에 부여했던 약 8140억원 규모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제외해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