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100선을 회복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93.34) 대비 2.42포인트(0.12%) 오른 2095.76에 출발했다.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늘리며 장중 한때 0.38% 오른 2101.37을 가리켰다. 코스피는 오전 9시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2098.04를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57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1억원, 25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1.18%), 의료정밀(1.12%), 전기전자(0.8%), 화학(0.37%), 증권(0.37%), 건설업(0.36%), 은행(0.36%), 섬유의복(0.33%)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0.78%), 의약품(-0.53%), 철강금속(-0.35%), 비금속광물(-0.31%), 운수창고(-0.19%), 통신업(-0.14%), 유통업(-0.12%)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0.32%) 오른 4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91%), 삼성전자우(0.52%), LG화학(0.56%), SK텔레콤(0.19%)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1.50%), 셀트리온(-0.54%), 신한지주(-0.77%), 포스코(-0.42%) 등은 내림세다.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가 애플에 대해 중국 매출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언급으로 반도체업종과 함께 강세를 보여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또 최근 한미 연합 군사 훈련에 대해 북한이 비난을 가하며 북미관계, 남북관계가 위축될 수 있었으나 관련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인 페이스북, 아마존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0포인트(0.07%) 오른 2만7171.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42포인트(0.28%) 상승한 2985.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65포인트(0.71%) 오른 8204.14에 장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4.78) 대비 1.06포인트(0.16%) 오른 675.84에 출발했다. 지수는 상승폭을 늘리며 오전 9시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1% 오른 677.5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8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억원, 39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헬릭스미스(2.13%), 케이엠더블유(0.39%), 스튜디오드래곤(0.30%), SK머터리얼즈(0.59%), 휴젤(1.58%) 등은 오르고 있으나 CJ ENM(-0.63%), 신라젠(-0.71%), 메디톡스(-0.34%), 펄어비스(-0.56%) 등은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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