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000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6.7%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6만원을 제시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 매출은 1조7000억원(-5.0%), 영업이익은 480억원(+4.3%)을 기록했다"며 "핵심 부품은 성장을 이어갔고 저마진 모듈 매출 축소로 믹스 개선도 있었다. 영업이익률은 2.9%로 전년동기대비 0.3% 포인트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계 부문은 부진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7% 감소한 2220억원을 기록했고 1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플랜트 사업부의 합리화 비용은 일단락됐지만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의 실적 개선 속도는 양호하지만 다시 기계 부문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며 "감익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합리화 비용의 영향에서 벗어났지만 공작기 계 업황 둔화로 매출이 -25.7%나 감소했다"고 총평했다.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조직 통폐합, 외부인력 영입, 비그룹사 물량 확보 등 하반기 수익성 위주의 사업 개편으로 적자폭을 줄일 순 있겠으나 단기 손익분기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핵심 부품 확대와 믹스 개선으로 하반기 자동차 영업이익은 956억원(+23.6%)으로 전망한다"며 "현대위아의 실적 추정치는 하반기 중국 업황 둔화 지속을 가정했다. 만약 3~4분기 중 중국에서 회복 시그널이 발생한다면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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