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196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67.79) 대비 6.60포인트(0.34%) 내린 1961.19에 출발했다. 지수는 낙폭을 유지하며 오전 9시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1% 내린 1961.56을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5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2억원, 7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가스업(1.03%), 서비스업(0.2%), 종이목재(0.17%), 철강금속(0.17%), 섬유의복(0.16%), 의료정밀(0.16%)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1.25%), 보험(-1.06%), 화학(-1.05%), 의약품(-0.89%), 증권(-0.78%), 통신업(-0.75%), 금융업(-0.73%), 기계(-0.68%), 건설업(-0.54%), 운수장비(-0.52%)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23%) 오른 4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0.41%), 네이버(1.71%) 등이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0.39%), 현대모비스(-0.40%), LG화학(-3.63%), 셀트리온(-1.59%), SK텔레콤(-0.42%), 신한지주(-0.37%) 등은 내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예고한대로 지난 1일부터 상대국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일부터 총 112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 역시 1일 '맞불 관세'를 발효시켰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관세 부과 위협이 나왔을 때 10% 내외의 하락이 나타났고 실제 부과되게 되면 완만한 반등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며 "관세부과로 9월 무역협상은 다소 불확실해졌지만 과거 패턴을 보면 9월 무역협상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610.55) 대비 1.09포인트(0.18%) 내린 609.46에 출발했다. 지수는 상승과 하락전환을 하며 오전 9시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1% 내린 609.9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0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8억원, 8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9%), CJ ENM(-3.11%), 헬릭스미스(-0.55%), 펄어비스(-0.56%), SK머티리얼즈(-0.66%), 휴젤(-1.20%), 스튜디오드래곤(-0.32%)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케이엠더블유(1.50%), 메디톡스(1.48%), 에이치엘비(3.79%) 등은 상승세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03포인트(0.16%) 오른 2만 6403.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1.88포인트(0.06%) 상승한 2926.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51포인트(0.13%) 하락한 7962.8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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