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강보합선에서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2080선을 놓고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80.35)보다 0.51포인트(0.02%) 오른 2080.86에 출발했다. 지수는 장 초반 주로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오전 9시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4% 하락한 2079.48을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34억원, 150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기관은 57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약품(1.66%), 전기전자(0.63%), 제조업(0.33%), 유통업(0.27%), 건설업(0.17%), 운수장비(0.09%), 비금속광물(0.07%), 의료정밀(0.0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0.53%), 화학(-0.41%), 기계(-0.41%), 섬유의복(-0.36%), 서비스업(-0.34%), 보험(-0.33%), 통신업(-0.31%), 음식료업(-0.2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81%) 오른 4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73%), 삼성전자우(0.62%), 삼성바이오로직스(2.74%), 셀트리온(1.78%)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39%), 네이버(-0.63%), 현대모비스(-0.20%), LG화학(-0.15%), 포스코(-1.07%) 등은 하락세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종료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미중 무역협상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에 앞서 19일(현지시간) 차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협상을 연 가운데 중국 대표단이 미국 농가를 방문하기로 했다.

CNBC는 한쥔(韓俊) 중국 농업농촌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이 몬태나주 보즈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를 찾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돼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반면 미중이 농업 관련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645.71)보다 1.79포인트(0.28%) 오른 647.50에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9시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646.0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6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1억원, 85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8%), 케이엠더블유(5.14%) 등은 오르고 있으나 헬릭스미스(-2.28%), CJ ENM(-0.65%), 펄어비스(-0.26%), 메디톡스(-1.03%), 휴젤(-0.28%), SK머티리얼즈(-1.58%), 에이치엘비(-0.55%) 등이 하락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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