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 개발한 SRA 산하 스타랩, 일부 모습 공개

삼성전자의 미국 연구·개발 조직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 산하 연구소 '스타랩(STAR Lab·Samsung Technology & Advanced Research Labs) CEO 프라나브 미스트리가 트위터에 올린 네온(NEON) 관련 이미지. (사진=뉴시스)
삼성전자의 미국 연구·개발 조직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 산하 연구소 '스타랩(STAR Lab·Samsung Technology & Advanced Research Labs) CEO 프라나브 미스트리가 트위터에 올린 네온(NEON) 관련 이미지.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이재용)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새로운 인공지능(AI) 프로젝트 ‘네온(NEON)’을 공개한다.

네온은 삼성전자 미국 연구개발(R&D) 조직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 산하 연구소 '스타랩(STAR Lab·Samsung Technology & Advanced Research Labs)'에서 개발되고 있다. 

앞서 스타랩은 6일(현지시간)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네온의 일부 모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5(현지시간)일 개최한 ‘삼성 퍼스트 룩 2020’에서도 마이크로 LED 스크린 시제품을 전시하면서 한 여성 네온 캐릭터가 운동하는 모습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6일 스타랩이 선보인 네온은 실제 사람처럼 행동하는 여행가부터 아나운서, 의사, 사무원, 승무원, 요리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 및 성별과 인종, 연령대의 정교한 AI 사람들이었다. 노인 모습의 한 네온 캐릭터는 얼굴의 검버섯까지 정교하게 표현했다.

네온 공식 트위터. (사진=뉴시스)
네온 공식 트위터. (사진=뉴시스)

업계에서는 네온이 사용자와 대화를 할 수 있는 형태의 차세대 AI를 탑재한 인간 모습의 아바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완제품 사업 R&D를 총괄하는 삼성리서치 산하 AI센터와 IM(IT 모바일)부문 무선개발실이 협업해 빅스비 기반 ‘서버형 End-to-End neural TTS(Text to Speech·음성합성)’와 ‘온디바이스 End-to-End ASR(Automatic Speech Recognition·자동음성인식) 기술 등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천재 과학자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 스타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인간'이 2020년대에 주요 기술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인간이 가상 뉴스 앵커, 영화 배우 등 우리의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되도록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시간 7일 자정(한국시간 오후 5시)에 네온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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