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극장, 백화점 업종은 전월·전년동월 대비 감소…SSG닷컴 증가폭 가장 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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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들은 여행이나 극장 백화점 나들이를 포기하고 온라인 쇼핑에 많은 시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앱 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의 ‘2월 주요 소매시장 결제 동향’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과 배달업종은 1월 및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결제금액이 증가했다. 여행, 극장, 백화점 업종은 전월과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다.

2월 쇼핑앱 이용 시간(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준)은 대폭 증가해 총 사용시간 5.45억분을 기록했다. 이는 1월 4.73억분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총 실행횟수도 163억회로 1월 141억회 대비 16% 늘었다.

일반적으로 2월은 1월보다 결제액이 감소하는 시기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이 같은 추세가 반전됐다.

결제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쿠팡이었다.

쿠팡의 2월 결제 추정액은 1조6300억원으로 1월(1조4400억)대비 13% 증가했다. 이어 이베이코리아가 1조4400억원으로 1월(1조2600억원)보다 14%, 11번가는 7300억원에서 8200억원으로 12% 신장했다.

지난달과 비교해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SSG닷컴이었다.

SSG닷컴은 1월 3900억 원에서 2월 4500억 원으로 15%의 신장률을 보였다. 위메프는 2월 결제액 5000억원으로 SSG닷컴보다는 많았지만 1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만20세 이상 한국인이 사용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 결제로 추정했으며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 결제 금액은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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