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FDA 등록 완료…다국적 기업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협업

(사진=네이버금융 캡쳐)
(사진=네이버금융 캡쳐)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코스닥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084650, 대표 진승현)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멘스헬시니어스를 통해 인도에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위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도 FDA의 등록을 완료하고 수입품목허가를 취득했다. 랩지노믹스는 국내에서는 이미 수출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지멘스헬시니어스는 독일에 본사를 둔 다국적 진단 기업이다. 진단 영상과 치료, 이미징, 진단검사와 분자 진단 분야의 제품 등 주요 의료산업에 걸친 핵심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선도해 가고 있으며 전세계 진단시장을 로슈와 양분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지멘스헬시니어스 인도법인과 코로나19 진단키트 독점공급 계약을 맺고, 초도 물량 10만명 분을 보내기로 했다. 약 13억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인도에는 65개 국공립 병원과 50개의 검사센터가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인도 보건당국에서는 추가로 더 많은 검사센터 확보에 나서고 있어 회사가 공급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회사관계자는 “다국적 진단기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해외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로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보유한 유통망을 활용하여 인도 외 지역에서도 영업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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