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 안전성·유효성 평가하는 임상2상 식약처 승인

(사진=네이버금융 갈무리)
(사진=네이버금융 갈무리)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부광약품(003000, 대표 유희원)이 14일 장중 급등세다. 부광약품은 이날 오후 12시45분 기준 전일 대비 25.62% 상승한 2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광약품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부광약품의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와 히드록시클로로퀸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이 이날 승인됐다.

부광약품의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는 전세계에서 4번째로 발매된 B형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로, 핵산 유사체가 바이러스의 유전물질 복제를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의 승인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기대되는 렘데시비르 역시 바이러스 유전물질 복제를 억제하는 핵산 유사체다.

부광약품은 앞서 한국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한 시험관내 시험(in vitro)에서 레보비르 효과가 COVID-19 치료에 사용 중인 ‘칼레트라’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음을 확인했다고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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