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맥스 주성분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효과 확인돼…식약처, 13일 임상 시험 허가

(사진=네이버금융 갈무리)
(사진=네이버금융 갈무리)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신풍제약(019170, 대표  유제만)이 14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전일 대비 18.41%(3700원) 상승한 2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인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경증 또는 중등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신풍제약 ‘피라맥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임상2상 시험을 허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인산염, 알테수네이트)는 지난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신약으로 허가 받은 국내 자체 개발 말라리아 치료제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감염세포 시험에서 피라맥스 주성분인 피로나리딘과 알터슈네이트 각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억제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두 성분 병용 시 24시간 후 바이러스 역가 억제율(99% 이상)과 48시간까지 지속력이 향상되는 한편 세포독성은 감소되는 결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임상시험은 무작위배정·이중맹검 방식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 의료기관 4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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