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서 ‘코로나19’ 확진자 잇따라 발생…1300명 직원 전수조사 방침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쿠팡은 코로나19 확진 직원이 나온 부천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고객 안전을 위해 강력한 방역조치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 물류센터에선 이날 오후 1시 무렵까지 코로나 확진자 8명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물류센터 근무 인원은 약 1300명이다. 방역 당국은 밀접 접촉자 200명을 자가 격리 하고 추가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쿠팡 역시 센터 직원을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은 전액 쿠팡이 부담한다.

쿠팡은 부천물류센터를 포함한 전국 모든 물류센터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감염 증상이 있는 직원의 출입을 걸러내고 있다. 물류센터 안에서는 모든 직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해왔으며 매일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모든 직원이 쓸 수 있는 충분한 분량의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비치돼있단 설명이다.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물류센터에 들어올 때 이미 포장된 상태로 입고되므로 쿠팡 직원이 상품을 직접 접촉할 수 없다고 쿠팡 측은 강조했다. 배송 인력 역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게 관리했다는 부연이다.

회사 측은 “쿠팡은 고객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뿐 아니라 그 이상의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와 각오가 돼 있다”며 “고객이 주문한 상품은 이제까지도, 앞으로도, 코로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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