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중형 LPG운반선 3척 1950억원 규모 수주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1950억원 규모의 중형 LPG운반선 3척 수주에 성공했다.
 
28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소재 선사인 EPS(Eastern Pacific Shipping)으로부터 4만㎥급 중형 LPG운반선 3척(길이 180m, 너비 28.7m, 높이 18.7m), 약 1950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옵션계약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2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부터 전 세계에 발주된 중형 LPG선 10척을 모두 수주하게 됐다.
 
특히, 향후 건조될 선박들에는 LPG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스크러버(Scrubber) 장착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