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 실적관계없이 우선주 이상급등 '투자유의' 배포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최근 일부 우선주가 기업실적과 관계없이 이상급등현상을 보임에 따라 투자유의안내를 배포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선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우선주들의 강세는 여전하다.
우선 남양유업우(003925)는 전 거래일 대비 5만 9500원(29.97%) 급등한 25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한화우(000885)가 2만 600원(29.9%) 오른 8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SK증권우(001515)가 29.89% 급등했고, 이외에도 한화우, 넥센우, 남양유업우, 두산2우B, 남선알미우, 유안타증권우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 거래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삼성중공우(010145)는 이날 거래가 정지됐다. 삼성중공우 경우 지난 1일 5만 4500원인 주가가 13배나 뛴 74만 4000원까지 올랐다.
무엇보다 지난 1일이후 보름간 우선주 주가상승률 상위 20종목의 주가상승률이 보통주의 10배 이상이며, 주가괴리율이 918%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주가가 급등한 우선주는 상장주식수가 적고 시가총액이 낮은 저유동성종목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는 증시 불안정기에 급등락 현상이 두드러지는 우선주를 대상으로 시세조종 및 부정거래 발생 가능을 염두하고 우선주 관련 불공정거래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불공정거래 행위 포착시 금융당국과 공조해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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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훈 기자
njh71@koreastoc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