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수출 4개월째 '내리막'…단, 감소폭 줄어 회복 조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출고를 기다리는 차량들 /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출고를 기다리는 차량들 /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코로나쇼크'로 자동차 수출이 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가 살아나고 있는 형국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7월보다 11.7% 줄어든 18만 1362대를 기록했다. 특히 전년동월 대비 생산은 -3.8% 감소했지만 내수 판매는 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경우 고부가가치 차량인 친환경차ㆍSUV 수출비중 증가로 수출금액(36.6억불)은 수출대수 대비 적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친환경차 경우 내수에서 전년동월 대비 39.3% 증가한 1만 7360대, 수출은 12.5% 증가한 2만 7468대를 판매했다.

이외 하이브리드(+62.1%), 플러그인하이브리드(+79.3%), 수소차(+98.9%) 판매호조 등으로 전체로는 전년동월 대비 39.3% 증가한 1만 7360대를 판매해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국산차 경우 최근 다양한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호조 및 업계별 특별할인 및 할부혜택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0.5% 증가한 14만 3038대를 판매했고,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1만 103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수입차 경우 독일계 브랜드는 판매 증가했으나, 일본계 브랜드가 무려 -39.6%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전기차(105.1%↑)와 수소차(23.9%↑)의 판매호조 등으로 친환경차 전체로는 전년동월 대비 12.5% 증가한 2만 7,468대를 수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코나EV, 니로EV 판매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연속 36개월 증가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