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라이선스 계약 맺고 본사와 협업 통해 제품 개발

(사진=CJ오쇼핑 제공)
(사진=CJ오쇼핑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CJ오쇼핑은 100년 전통의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에디바우어(Eddie Bauer)’를 국내 시장에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에디바우어는 영미권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높지만 국내 론칭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오쇼핑은 코로나19 여파로 실내 운동 대신 캠핑, 등산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에디바우어를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빈티지하면서도 자유분방한 감각의 에디바우어는 미국 시애틀에서 1920년에 첫 매장을 열어 올해 100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북미에 370여 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일상적인 캐주얼 의류부터 전문 산악 의류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문 의류 제작 기술을 인정받아 공군용 항공 파카, 남극 출정 장비, 에베레스트 등반 의상 제작과 같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미국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했다.

CJ오쇼핑은 신제품 개발 기획 단계부터 소재 선정, 화보 촬영 등의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에디바우어 본사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에디바우어는 CJ오쇼핑 단독 브랜드이지만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외부 채널에서도 판매한다.

8월24일부터 29CM, CJ몰 판매를 시작으로 LF몰, 무신사 등의 패션 전문몰에서 티셔츠, 숏 팬츠, 맨투맨, 후드티, 레깅스, 양말, 버킷 백, 캠핑 의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9월로 예정된 CJ오쇼핑 방송에서는 브랜드 대표 제품인 ‘플리스 점퍼’와 ‘카라코람 다운 자켓’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박명근 CJ오쇼핑 패션스포츠팀 팀장은 “애슬래져(athelete+leisure) 트렌드 가속화로 다목적으로 착용 가능한 스포츠 의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에디바우어로 활동성 높은 캐주얼 아웃도어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더해 기존 세대는 물론 젊은 밀레니얼 세대까지 어필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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