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8일 코나EV 리콜 발표…화재 원인 배터리셀 불량으로 추정
LG화학 "원인 규명되지 않았다, 조사 적극 참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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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최근 연이어 화재가 발생한 현대자동차 ‘코나EV’에 대한 시정조치(리콜)를 발표하며 화재 원인을 배터리 셀 제조 불량으로 추정하자 LG화학이 이에 반박하고 나섰다.

LG화학은 “화재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 발표”라고 주장했다.

LG화학은 8일 입장문을 내고 “현대차와 공동으로 실시한 재연 실험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분리막 손상으로 인한 배터리 셀 불량이 화재의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향후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도 현대차와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앞서 국토부는 코나EV에서 충전 완료 후 고전압 배터리의 셀 제조 불량에 따른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17년 9월29일부터 올해 3월13일까지 제작된 차량 2만5564대다.

차량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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