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전월대비 0.6% 하락, 전년동월대비 0.1% 상승

10월 소비자물가동향 (이미지=통계청)
10월 소비자물가동향 (이미지=통계청)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하락,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해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0%대로 떨어졌다.

3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0.1% 상승(전월비 -0.6%),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물가도 전년동월비 0.1% 상승했다.

올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61로 이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적은 상승폭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 1.0%로 올라섰다가 지난달 다시 0%대로 내려갔다.

특히 통신비 지원(4차 추경) 효과가 반영되며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가을 배추 및 무 출하에 따른 채소류 둔화에도 불구, 사과 등 과실이 상승하며 보합세를 보였고, 석유류는 유류세 인하 기저효과에 국제유가 하락, 원화절상 등이 중첩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또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4.0% 하락했으며 공공서비스는 통신비 인하(4차 추경) 효과가 반영되며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4% 각각 상승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효과(10.12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등으로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다.

또 부동산 대책에 따른 부동산 시장 여파로 집세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5% 각각 상승했다. 무엇보다 2018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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