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자동차 수출, 전년동월대비 3.2% 감소한 20만 666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출고를 기다리는 차량들 /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출고를 기다리는 차량들 /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회복 조짐을 보이던 우리 자동차 수출과 생산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17일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자동차 수출은 지난 해 10월대 3.2% 감소한 20만 666대로 집계됐다.

국내 자동차 수출은 ‘코로나쇼크’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면서 지난 4월(-44.6%), 5월(-57.5%), 6월(-40.1%), 7월(-11.7%), 8월(-19.5%) 연이어 하락세를 보이다 9월(14.8%) 깜짝 플러스로 전환됐다가 다시 하락세다.

세부적으로 내수 회복세는 지속됐지만 한국GM 노사갈등 및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4.3% 감소한 33만 6279대를 생산했다.

반면 내수판매 경우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 신차효과 및 국산차 판매증가 등으로 1.7% 증가한 16만 151대를 판매했다.

베스트 셀링카 TOP5에 모두 국산차가 차지, 2020년 누적으로는 그랜저가 판매 1위이나, 10월에는 최근 출시된 카니발이 판매순위 1위를 달성했다.

수입차 경우 기타브랜드(일본계ㆍ영국계ㆍ프랑스계 등)는 부진했으나,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회복세 등으로 4.1% 증가한 2만 5711대를 판매했다.

다만 수출 부진 속에서도 친환경차량은 오히려 증가해 전기차(51.7↑%)․하이브리드차(36.3%↑)의 판매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30.1% 증가한 3만 110대를 수출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