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 24개 공공기관 중 20곳은 정보보안 실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의원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국토부와 기관별 자체 정보보안 점검 결과 20개 산하 기관에서 취약점 2656건이 발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02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구 대한지적공사) 462건 ▲국토지리정보원 298건 ▲도로공사 256건 ▲한국감정원 149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125건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시스템보안설정 미흡이 630건으로 가장 많았고 ▲홈페이지 보안취약 382건 ▲최신 보안패치 미적용 353건 ▲시스템 계정 및 패스워드 관리 미흡 347건 ▲정보보안장비 정책 및 운영관리 미흡 232건 등이다.

김태원 의원은 "국내 사이버 공격이 활발해지고 있는데도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정보보안은 취약한 실정"이라며 "산하기관의 홈페이지가 해킹공격 통로로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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