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해외임상 운영자금 확보 위해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알테오젠(196170, 대표이사 박순재)은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이하 알토스바이오)가 내년 초까지 총 600억원을 목표로 벤처펀드를 포함한 투자자로부터 투자유치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알토스바이오는 먼저 오는 15일을 납입일로 하는 310억원의 유상증자와 ㈜알테오젠과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를 대상으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알토스바이오는 알테오젠의 100% 자회사로 지난 10월 설립했다.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알토스바이오는 전문적으로 글로벌 임상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하고 1차적으로 알테오젠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수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에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의 판매를 독점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의약품 실적 관련 데이터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알토스바이오의 글로벌 해외 임상의 첫 대상인 아일리아 시장은 최근 5년간 176.1% 성장했다. 작년 글로벌 시장 매출 65억5100만달러(약 7조8149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이지만 제제, 제형에 대한 특허 등으로 개발이 어려움이 있다.

알토스바이오 관계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아일리아의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상반기까지 유럽 등록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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