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은 아파트 4곳 가운데 1곳 꼴로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여간 생긴 하자가 7만건에 이른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LH가 2010년 이후 지난 7월까지 준공한 아파트 32만330가구에서 총 6만9266건의 하자가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시가 1만 6749건(24.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도 1만6481건(2.8%) ▲경상도 1만790건(15.6%) ▲인천시 9575건(13.8%) ▲충청도 8319건(12.0%) ▲전라도 5820건(8.4%) ▲강원도 1532건(2.2%) 등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창호 하자가 8496건(12.3%)으로 가장 빈번히 발생했고 ▲가구 하자 7874건(11.4%) ▲도배 5635건(8.1%) ▲잡 공사 5417건(7.8%) ▲륨 카펫트 5392(7.8%) ▲타일 5296건(7.6%) 등 순이었다. 치명적 하자인 결로(1439건·2.1%)와 누수(2224건·3.2%), 골조 하자(229건·0.3%) 등도 전체 5.6%에 달했다.

김태원 의원은 "하자가 발생한 LH 아파트 입주민들은 아침마다 한숨을 쉬고 있다"며 "부실 시공과 하자를 가려내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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